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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시장

내륙지 최대의 수산물 도매시장 노량진 수산시장

by 보리생각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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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량진 수산시장의 특징

노량진 수산시장은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동에 있는 내륙지 최대의 수산물 도매시장이다. 주소는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들로 688이다. 노량진 수산 시장은 우리나라 최대의 수산 시장으로 싱싱한 바다 먹거리가 가득하다. 바다에서 나는 수산물뿐만 아니라 먼바다에서 잡은 수산물도 많이 있으며 보통 시장에서는 야채도 팔고, 옷도 팔고, 과일도 팔고 생선도 팔지만 노량진 수산 시장에서는 오직 수산물만 판매한다. 노량진 수산시장은 서울특별시가 개설한 도매시장으로, 주력 사업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전국에서 위탁된 대량과 다종의 수산물을 공개경쟁 매매 또는 정가, 수의매매 등으로 판매하는 수탁판매(경매) 사업이다. 이외에도 주력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부대시설의 임대, 얼음 제조 및 판매, 냉동창고 운영, 주차장 운영 사업 등 부대사업을 수행한다.

 

2. 노량진 수산시장의 역사

노량진 수산시장은 1927년 우리나라 최초의 수산 시장인 경선 수산물 시장으로 시작했다. 당시 시장은 서울 중림동에 세워졌으나, 1971년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자회사인 한국냉장이 건물을 지어 노량진으로 이전했다. 한국냉장()이 아시아개발은행(ADB) 차관으로 지금의 위치에 도매시장을 건설해 직영하다가 1975년부터 서울수산, 노량진수산(), 삼호물산 등 3개의 민간회사가 함께 운영했다. 20022월부터 어민의 소득증대를 위하고 수산업 발전을 향상하기 위해 수산업협동조합이 인수한 이래 현재의 노량진 수산시장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노량진 수산시장은 수도권 수산물 시장의 45%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수산물 유통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종사자는 임직원 103, 중도매인 185, 매참인 3, 판매상인 738, 종업원 740, 하역원 200여 명으로 총 2,000여 명이다. 여기에 산지 유통인이 700여 명 있다. 그밖에 수협은행, 새마을금고, 중도매인 조합, 하주협의회, 항운노동조합, 납세조합 등이 입주해 있다. 주요 시설은 활어·선어·패류 등의 경매장(7,689), 판매 자리(9,088), 사무실(9,696), 냉동창고(13,101), 주차장(13,087), 폐수처리장(236), 부대시설(15,486) 등이다.

 

3. 노량진 수산시장의 판매 상품

노량진 수산시장은 다양한 수산물과 해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생선류(대구, 참돔, 연어, 광어, 농어, , 조기 등), 갑각류(대게, 꽃게, 홍합, 전복, 조개, , 소라 등), 해조류(, 다시마, 미역, 파래, 우렁취 등), 건어물(멸치, 건새우, 오징어, 고등어, 참치 등), 식자재(마른오징어, 건대구, 냉동 삼치, 냉동 참조기, 냉동 참국수 등)를 판매하고 있다. 또한,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는 각종 조미료, 양념, 국수, 면 등 다양한 부재료도 판매하고 있다. 전국의 각종 수산물은 노량진 수산시장에 모여져 경매를 거쳐 서울의 여러 시장, 횟집, 식당 등으로 운송된다. 서울 소재 법정 도매시장의 총거래량 중 약 40가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거래된다. 거래되는 수산물의 주요 반입처는 부산, 마산, 통영, 삼천포, 목포, 속초, 군산, 포항, 대천, 제주, 인천 등 전국의 어항이 포함되어 있다. 시장에서의 거래는 경매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보통 새벽 1시경 패류와 대중(고등어, 갈치 등), 2시경 냉동 수산물, 3~7시 무렵 활어 경매장이 열린다. 특히 고급 어종의 경매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새벽 2시부터 5시까지 패류, 선어류, 냉동 어류, 활어류 순으로 경매가 끝나면 온종일 일반 소비자가 직접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도매시장뿐만 아니라 소매시장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4. 노량진 수산시장의 현재 모습

노량진 수산시장은 2011년 기존 위치에서 현재 위치로 이전하면서 더욱 현대적이고 청결한 시설로 새롭게 재탄생하였다. 건물 노후화에 따라 201212월부터 시장 현대화 사업이 진행된 것이다. 이에 따라 2015년 동작구 노량진동 13-8번지 일원 대지 4214m2에 지하 2, 지상 6, 전체 면적 118,346m2 규모의 복합건물이 들어섰다. 또한 노량진 수산시장은 2013년 서울 미래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서울 및 수도권에 신선한 수산물을 대량으로 신속하게 공급하는 등 보존 가치가 있음을 인정받은 것이다. 기존에는 오래된 건물과 시설로 인해 위생적인 문제가 있었지만, 이전 이후에는 깨끗하고 청결한 시설로 대대적인 개선이 이루어졌다. 새로운 건물에는 공기 청정 시설과 방문객들이 사용하는 화장실 등도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다. 이전 이후에는 수산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가 시설도 추가되어, 더욱 즐길 거리가 많아졌다. 떡볶이 거리, 매운탕 골목, 해물찜 전문점, 맛집 등 다양한 음식점과 먹거리, 전통시장에서는 볼 수 없는 특색 있는 상점들도 많이 있어서, 관광객들은 물론 주변 주민들도 매일매일 찾아오고 있다. 또한 전자입찰과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등 현대화에 힘쓰고 있다. 전자입찰을 도입하여,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온라인 쇼핑몰도 운영되어, 지역 외에 있는 소비자들도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수산물과 식자재를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노량진 수산시장은 과거의 전통을 이어받으며, 현대적인 변화와 시대에 맞는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다양한 부가 시설과 청결한 시설, 공정한 거래와 온라인 판매 등 새로운 시작들이 더욱 많은 관광객과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5. 노량진 수산시장의 먹을거리

노량진 수산시장은 수많은 맛집이 있어서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도 있다. 신선한 수산물을 생선구이로 맛볼 수 있으며 쫄깃하고 신선한 낙지를 사용하여 만든 낙지 전골도 유명하다. 노량진 수산시장에는 회국수 전문점도 많이 있다. 신선한 회와 국수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깊고 진한 굴 맛이 일품인 굴국밥 집도 있으며, 다양한 주꾸미볶음 맛집들도 있다. 이 외에도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는 각종 해물 요리, 생선구이, , 조개구이 등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으며, 어디서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분위기와 경험을 느낄 수 있다.

 

6. 노량진 수산시장 찾아가는 길

노량진 수산시장은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지하철 1호선과 9호선 노량진역에서 7번 출구로 나와 연결통로로 이어진 곳으로 나오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또한,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주변에 주차장이 많으니 차량 이용도 가능하다. 다만,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주차장이 혼잡할 수 있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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